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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결말, 황영웅 ‘퇴출 엔딩’

2023-03-07 22:21

사진=MBN
사진=MBN
가해자의 엔딩은 행복하지 못했다. 가수 황영웅이 학교폭력 논란과 각종 이슈로 결국 방송과 공연계에서 손절 당한 것이다.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이던 황영웅은 프로그램 초반부터 소속사 특혜, 과거 폭행 전과, 학교 폭력 문제, 데이트 폭행 논란 등에 휘말렸다. 황영웅은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달라 호소했다. 피해자가 평생 지니고 살아가야 할 상처를 남겼음에도 뻔뻔한 태도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결국 황영우은 지난 3일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 역시 "참가자 황영웅의 의사를 존중해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하차했으나 이후 예정돼 있던 '불타는 트롯맨' 갈라쇼, 전국 투어 등에서 이름이 빠지지 않자 비난이 지속됐고 최종적으로 갈라쇼와 전국투어에서도 빠지게 됐다.

결국 트롯계의 대세에 오르며 제 2의 임영웅을 예약했던 황영웅은 방송가·공연가에서도 손절당하며 씁쓸한 퇴장을 했다. 가해자의 결말이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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