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 1이닝 3:3. 팽팽했지만 그 뿐이었다. 조재호는 5이닝에 8연타를 쏘았다. 연속 뱅크샷이 결정타였다. 팔라존은 이후 5이닝 공타였다. 7이닝 15:3.
2세트 1이닝 조재호가 6연타를 터뜨렸다. 어렵지않은 투 뱅크 샷을 놓친 게 아쉬었지만 2이닝에 4연타를 더해 바로 10점 고지에 올랐다.
팔라존은 2이닝 4연타, 4이닝 2연타 등으로 7점을 쳤으나 여전히 샷이 흔들리고 있었다. 조재호도 잠시 쉬었지만 7이닝에 멀리 있는 원뱅크 넣어치기 등을 넣으며 4연타, 15:9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다시 조재호의 선공. 첫 공을 맞춘 후 9연타를 쏘았다. 최다 하이런이었다. 팔라존이 4연타로 응수했지만 많이 모자랐다.
조재호가 2이닝에 6연타를 터뜨리며 2이닝만에 15:4로 세트를 바로 끝냈기 때문이었다.
4세트, 팔라존에겐 벼랑끝이었다. 팔라존이 첫 공과 2이닝 괜찮은 공을 놓쳤다. 조재호도 1이닝은 그냥 흘려보냈지만 2이닝에서 2점을 쳤다.
앞선 세트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둘 다 칠 수 있는 공을 놓치며 어정쩡한 걸음을 했다. 그래도 조재호가 7이닝 2연타, 8이닝 4연타로 11:5까지 앞섰다.
7이닝 말, 팔라존의 매우 잘 친 걸어치기 뱅크샷이 어이없이 빠졌다. 그리고 2연속 쫑을 냈다.
조재호의 완승 분위기였다. 느낌 그대로 조재호가 10 이닝에서 마무리 2연타를 터뜨렸다. 15:5에 세트 스코어 4-0이었다.
조재호-강동궁의 결승전은 8일 밤 9시 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