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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아니라 밴(ban) 시티" '폭풍진야' 맨시티, 재정위반 EPL 퇴출 위기+과르디올라 사퇴설

2023-02-06 23:04

펩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선 등 영국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시즌 동안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밴(ban) 시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지난 4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맨체스터시티가 수익과 운영 비용과 관련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사무국에 제공하지 않았고, 4년 동안 경영진 보수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더 선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승점 차감에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시티 규정 위반 혐의를 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13-14시즌에서 2017-18시즌 사이 구단 라이선스 및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에 관한 UE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디의 수익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 사이 프리미어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020년 FFP 위반으로 UEFA로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 박탈과 3000만 유로의 벌금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심 끝에 벌금만 1000만 유로를 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이 나한테 거짓말을 하면 나는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혌다.

과르디올로는 그러나 클럽의 주장을 믿고 적극 변호까지 했다.

이번 조사에서 맨시티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퇴할지 주목된다.

과르디올라는 지난해 11월 맨시티와 2025년까지 재계약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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