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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결승 같은 32강전. 조재호, 강동궁, 조건휘 진출, 마민캄, 마르티네스 탈락

2023-02-05 00:35

쿠드롱은 김병호에게 혼쭐났다. 그래도 승부치기에서 승리, 결국 32강에 올라 카시도코스타스와 결승 같은 16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32강에 오른 4인의 챔피언. 왼쪽부터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조재호, 강동궁(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32강에 오른 4인의 챔피언. 왼쪽부터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조재호, 강동궁(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조재호, 강동궁, 엄상필과 사파타, 팔라존, 위마즈는 4일 열린 ‘2023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64강전(빛마루방송지원센터)을 통과했으나 강민구, 신정주, 김재근, 마르티네스, 마민캄은탈락했다.

쿠드롱은 강등 기로에서 작심하고 덤빈 김병호에게 끌려다녔다. 김병호는1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잡아 한껏 고무되었다. 특히 3세트는 6연타를치면서 쫓아온 쿠드롱을 14:14에서 잡은 터여서 4세트도할 만했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게 넘어질 쿠드롱이 아니었다. 4세트를 3이닝 11연타로끝내며 기어코 승부치기로 가져갔다.


김병호는 이번엔 주저없이 선공을 택했다. 50% 확률이었지만 직전대회 64강전에서 쿠드롱을 꺽고 올라온 김현석과의승부치기에서 선공을 넘겼다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안되는 집은 늘 반대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인지 포지션 공을 놓치고 말았다. 1점만 치면 되는 쿠드롱은 아슬아슬했지만 어쨌든 맞췄다.

쿠드롱은 32강전에서 정경섭을 3-1로 꺾은 카시도코스타스와 만난다.


둘의 재회는 1개월 여 만이다. 1월의 농협대회 8강전에선 쿠드롱이 에버리지 6.429의 신들린 샷으로 토탈 7 이닝 만에 3-0으로 완승 했다.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의 투어 대회 통산 전적은 2승 2패. 결승 대결에서도 1승 1패로 호각세이고 16강전등 중간 만남도 1승 1패다.

32강전에서 일찍 만나는 건 처음. 카시도코스타가 결장하면서 랭킹이 30위권으로떨어졌기 때문이다.

카시도코스타스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설욕전인데 둘의 통산 5차전은 5일 밤 10시에시작된다.

조재호는 또 승부치기를 할 뻔 했다. 4세트 6이닝 초 까지 6:11로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6이닝 4연타로추격을 시작한 후 임준혁이 막판 4연속 공타를 날리던 11이닝말에 4연타를 쳐 3-1로 이겼다.

강동궁은 강승용, 조건휘는파파콘스탄티누, 엄상필은 이정훈을 3-1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그러나 김재근, 신정주, 강민구는 탈락으 고배를 들었다.

외인 우승후보 마민캄과 마르티네스도 64강에서 멈춰섰으나 위마즈는 승부치기 끝에 김태관을 꺾고 64강을 통과했다. 위마즈는 2경기 연속 승부치기 승을 거두었다.

조재호는 정찬국, 강동궁은이현우, 조건휘는 김재근을 물리친 찬 차팍과 32강전을 벌인다.

마민캄을 잡은 박한기는 이상용, 마르티네스를꺽은 최재동은 박광열과 싸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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