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재근, 강민구, 서현민, 김임권 64강 탈락. 오태준, 임성균, 박인수 32강행-크라운PBA

2023-02-04 14:09

지독히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재근이 두 차례나 돗대의 덫에 걸려 탈락했다. 직전의 웰뱅 대회 챔피언 강민구도 황득희의 퍼펙트 큐에 무릎을 꿇었다.
64강에서 멈춰 선 김재근(왼쪽)과 서현민(사진=PBA)
64강에서 멈춰 선 김재근(왼쪽)과 서현민(사진=PBA)
크라운해태의 리더 김재근은 4일 열린 ‘2023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64강전(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찬 차팍에게 1-3으로 패해 32강행을 놓쳤다.

김재근의 샷은 64강에 머물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맞을 만 한 게 자꾸 빠지면서 맥 없이 물러났다.

1세트 7이닝, 김재근이 9연타를 치면서 13:6으로 앞섰다. 넉넉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그사이 차팍이 7이닝 말 6 연타로 쫓아 온 후 9 이닝에서 3 연타를 터뜨려 15:13으로 역전승했다.

2세트는 10 이닝 4연타로 14:12로 앞섰다. 그러나 또 돗대를 두 번이나 놓치자 차팍이 12 이닝말 3연타를 쏘면서 15:14로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치기로 몰고 갈 수 있는 4세트. 11이닝 4연타로 14: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공이 이리저리 빠지면서 2목적구를 묘하게 피해 다녔다. 돗대를 4번이나 놓쳤다.

반쯤 포기한 듯 했던 차팍이 12이닝 2연타, 15이닝 3연타로 또 경기를 뒤집으며 32강으로 올라갔다.

서현민은 젊은 피 임성균에게 잡혔다. 3세트까지 2-1로 앞섰고 4세트 6이닝에서 12:12, 동점을 만들어 바로 끝낼 듯 했으나 막판 임성균에게 연타를 허용,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선공에 나선 임성균은 첫 공을 친 후 뱅크 샷을 쏘는 등 안정권인 5점까지 올렸다. 서현민도 첫 공은 맞췄으나 다음 공을 빠뜨려 1:5로 패했다.

강민구는 황득희에게 퍼펙트 큐까지 당하면서 0-3으로 완패, 탈락했다.

김임권, 최원준, 강인수도 승부치기 싸움에서 박인수, 육셀, 김경오에게 져 32강행을 놓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