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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최중량급 김민종·김하윤, 포르투갈 그랑프리 동반 우승

2023-01-30 09:55

우승한 김민종<br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우승한 김민종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유도 대표팀 남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100㎏ 이상급과 결승에서 이나네이시빌리 사바(아제르바이잔)를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후 1분 59초에 기습적으로 상대 하체를 파고든 뒤 온몸을 이용해 기술을 성공했다.

이후 김민종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이다.

그는 보성고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고,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금메달 딴 김하윤<br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금메달 딴 김하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어 열린 여자 78㎏이상급 결승에선 김하윤이 누니스 호셀르(포르투갈)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후 1분 57초에 절반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누르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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