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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마차도가 불참? MLB 팀들, 도미니카 소속 18명 WBC 출전 불허

2023-01-30 00:18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WBC에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강의 전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이었다.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된 예상 타순은 글자 그대로 '공포' 그 자체였다. 스탈링 마르테(메츠, 좌익수)-후안 소토(샌디에이고, 우익수)-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루수)-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지명타자)-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2루수)-제레미 페냐(휴스턴, 유격수)-개리 산체스(포수)-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중견수) 순이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들의 차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단장인 넬슨 크루즈는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매체 CDN37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팀들이 50명 관심명단 가운데 18명의 참가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누가 불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 마차도가 될 수도 있다.

크루즈는 "모든 국가대표팀이 영향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소속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차출은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소속이다.

이로써 '드림팀' 구성을 노렸던 도미니카공화국의 꿈은 '일장춘몽'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뿐 아니라 미국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소문처럼 이번 WBC는 일본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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