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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치행? 기자들 비웃는 콘테...앞으로도 손흥민 계속 선발로 기용할 듯, 히샬리송 몸 상태가 '변수'

2023-01-24 13:35

손흥민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귀가 얇지 않아야 하는 것은 명장이 지녀할 덕목 중 하나다. 남의 말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그렇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폼이 엉망인 손흥민을 벤치로 보내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그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이들의 요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 전문가, 언론 매체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 등 라이벌전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콘테를 압박했다. 토트넘 담당 기자들은 24일(한국시간) 풀럼전 예상 스타팅 멤버를 예상하면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그러나 콘테는 이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여전히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히샬리송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히샬리송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것이 폼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경기를 계속 하면서 스스로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 이외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아직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됐건 손흥민은 이제 슬럼프에서 탈출해야 한다. 벤치행은 굴욕이다.

한편,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비록 케인의 득점에 '일종의'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또 부진했다며 폼을 되찾으려면 한두 경기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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