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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 열풍...대한민국 호감도 ↑

2023-01-16 16:02

2021년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2021년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과거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분단국가’나 ‘북핵’ 등 전쟁과 연관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한류가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중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케이팝’을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한류를 경험한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은 평균 64.2%에 달했다. 특히 인도(83.2%), 태국(82.4%), 베트남(80.2%)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한류 콘텐츠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BTS, 영화 <기생충>등이 케이팝과 한국영화의 열풍을 비롯해 넷플릭스를 통해 기존 한류 팬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수용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한류가 더 이상 동아시아민의 현상이 아님을 말해준다.


최근 중앙일보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한·미·일·중 4개국의 언론 매체 824곳이 최근 3년간 보도한 영문기사 550만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한류에 대한 언급량은 총 2만319회로 집계됐다.

물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된 10대 이슈 중 코로나19 팬데믹(21만4165회)이나 기후변화(5만2242회) 등 다른 글로벌 이슈와 비교했을 때 한류에 대한 언급량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다. 다만 최근 3년간의 언급량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미래 관심도 증가 폭을 예상한 ‘가속도’ 수치는 +548.8로 상위권에 속했다. 미·일·중 3개국에서 한류는 '미래 이슈'로 각광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한류 콘텐츠산업은 한국 경제의 2세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한류 콘텐츠 의 산업적 성공은 한국 경제의 대응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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