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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5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2023-01-10 22:10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전력배구단 제공]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전력배구단 제공]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9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21 22-25 25-22 23-25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9연패에서 벗어난 5위 한국전력(7승 13패·승점 23)은 4위 우리카드(11승 9패·승점 30)와의 승차를 좁혔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25점)와 서재덕(17점), 임성진(16점), 신영석(13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은 5세트 막판 천금 같은 블로킹 2개를 선보여 승리에 기여했다. 신영석은 V-리그 역대 최초로 블로킹성공 1100개를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40점)와 나경복(15점)이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까지 서재덕과 신영석을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6-15에서 서재덕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2-21에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블로킹, 서재덕의 백어택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아가메즈, 나경복, 송희채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임성진의 퀵오픈, 조근호의 블로킹 등으로 3세트마저 제압했다.

임성진은 3세트에서 100%의 공격성공률 6점을 기록했다.

혼전 끝에 4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5세트 중반까지 우리카드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 범실에 이어 상대 공격 실패, 하승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3-14에서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만든 후 신영석의 2연속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 10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1승 9패) 21 25 23 25 14 - 2

한국전력(7승 13패) 25 22 25 23 16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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