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청용, 울산에서 2024년까지 더 뛴다…"떠날 생각 없었다"

2023-01-06 16:34

대왕암공원의 울산 캡틴 이청용 [사진=울산 현대 제공]
대왕암공원의 울산 캡틴 이청용 [사진=울산 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의 주장 이청용(35)이 2년 더 울산에서 뛰기로 했다.

울산 구단은 이청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청용이 36세가 되는 2024년까지다.

이청용은 지난 2020년 구단 최고 대우를 받으며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부터 울산에 사상 2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선사했고, 지난해에는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울산 유소년 현대중 선수단과 함께 선 이청용[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유소년 현대중 선수단과 함께 선 이청용[사진=울산 현대 제공]


이청용은 2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차고 팬과 동료의 신임을 받았다.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09년 21세 때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던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했다.

이후 EPL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을 오가며 176경기 17골 33도움을 올렸다.

2018년에는 독일 2부 리그로 무대를 옮겨 보훔에서 1시즌 반을 소화하고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이청용이 '캡틴'으로서 울산의 K리그 2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청용은 구단을 통해 "3년 전부터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격려해준 분들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면서 "구단, 팬들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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