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변은 없다"... '이길 팀'이 이기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8강전 더 뜨거워진다

2022-12-06 13:16

6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이기고 8강전에 진출한 브라질 선수들. 루카스 파케타(7번)의 득점 후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이기고 8강전에 진출한 브라질 선수들. 루카스 파케타(7번)의 득점 후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 이상 이변은 없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했다.

한국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로 포르투갈을 잡았다. 카메룬은 브라질을 이기고, 모로코는 벨기에를 물리쳤다.

아시아 돌풍이 불고 있다며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이변'은 딱 거기까지였다. 16강전부터는 상황이 완전 달라졌다.

약체들의 예상 밖 승리에 들뜨게 했던 '이변'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이길 팀이 이기고, 질 팀은 지고 있다.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6일 현재 16강 통과가 예상됐던 팀들이 모두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미국을 3-1,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각각 세네갈과 폴란드에 3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도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퍼붓는 맹공을 펼친 끝에 4-1로 이겼다.

한국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변은 없었다.

브라질이 당연히 이겨야 할 팀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섭섭할 것도 없었다.

전문가 예상대로 호주를 꺾고 8강에 무난히 오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전문가 예상대로 호주를 꺾고 8강에 무난히 오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크로아티아도 16강전에서 일본을 맞아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가 FIFA 랭킹 12위로 24위 일본에 비해 앞서 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이다. 때문에 이길 팀이 이겼다고 볼 수 있다.

남은 16강전 두 경기는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 경기다.

세계 랭킹 9위 포르투갈과 15위 스위스는 접전이 예상된다.

스페인도 모로코를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모로코가 이기면 16강전 유일한 이변이 되는 셈이다.

이변이 생기지 않고 강팀들이 속속 올라가면서 8강 대진표가 빅매치들로 채워져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