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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황희찬 또다시 후반 ' 조커'로 나서나... 골키퍼 조현우는 '손맛' 볼까?

2022-12-04 16:29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이 브라질전에서도 '조커'로 활용될까?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111패) 2위로, 브라질은 (21패) G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브라질을 꺾으면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가 유일하다.

월드컵 최다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한국(28)보다 훨씬 높다.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인범 황희찬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인범 황희찬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한국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희찬이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될 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 출장 시킬 것인지, 아니면 포르투갈전 때처럼 후반 '조커'로 쓸 지 고심하고 있다.

황희찬은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 상태가 완전치 않다. 포르투갈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 뛰고도 엄청난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감독은 물론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황희찬은 이번에도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허벅지 상태가 아직은 온전하지 않아 풀타임 소화가 어려운 탓이다.

황희찬 대신 조규성이 원톱으로 서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 공격수로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가 선발 투입될 수도 있다. 황의조는 지난 6월 브라질전에서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지난 10년간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어 본 유일한 선수다.

벤투 감독으로부터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이강인은 포르투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할 것이다.

이강인은 황인범과 함께 공격 2선 중앙을 책임질 것이다.

황인범과 함께 한국의 공격 2선으로 기회를 만들어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황인범과 함께 한국의 공격 2선으로 기회를 만들어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포백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으로 온전치 않다면 권경원이 나설 수 있다. 권경원은 지난 포르투갈전에서도 김영권과 중앙수비를 맡아 멋진 활약을 했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만약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에 대비해 공중 선방이 좋은 조현우를 교체 투입할 수도 있다.

김승규는 '발아래'가 조현우에 비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벤투 감독이 선호한다. 그러나 페널티킥 상황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벤투 감독이 다시 벤치로 돌아오는 것은 다행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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