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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벤투호, "하루 쉬어가자"…16강 상대 브라질은 비공개 훈련

2022-12-03 18:36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모습. 경기후 하루 휴식을 취했다.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모습. 경기후 하루 휴식을 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쉬고, 브라질은 연습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같은 16강행을 확정한 태극전사들이 3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날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H2(승점 4)16강에 오른 벤투호는 하루 휴식을 통해 숨을 고르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14일 카타르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대표팀이 휴식을 취하는 건 개막식(1120)에 이어 두 번째로, 조별리그를 치르기 시작한 뒤로는 처음이다.

반면, 16강 상대인 브라질은 비공개 훈련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 허브 사이트에 따르면, 브라질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다.

FIFA 랭킹 세계 1위인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43위)과 조별리그 G조 3차전을 치러 0-1로 패했으나, 조 1위(승점 6)를 사수했다.

1.5진을 투입하고 카메룬에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곧장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브라질은 현재 '슈퍼스타'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질-카타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질-카타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비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는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을 다쳐 3차전에 결장했다.

카메룬전을 치른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들이 16강전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카메룬전을 마친 뒤 일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라즈마르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내일(3일)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할 예정인데, 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닐루에 대해선 "3일부터는 다른 선수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괜찮다면, 다음 경기에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텔리스와 제주스는 이날 부상 부위 검사를 받는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16강전에서 한국과 상대할 브라질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16강전에서 한국과 상대할 브라질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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