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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있는데 또 SS 영입이 이해불가?...이유는 간단, 1루수가 없기 때문

2022-12-03 07:24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LA 다저스에서 뛴 유격수 트레아 터너에도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유격수 잰더 보가츠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게 포지션 변경(1루수) 의향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세이고가 이처럼 김하성이 있는데도 또 유격수를 영입하려는 것에 대해 일부 미국 매체가 이해불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는데 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겉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내야진 상황을 분석하면 왜 유격수를 영입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1루수가 없기 때문이다. 에릭 호스머를 트레이드하고 나니 1루를 맡길 적당한 선수가 없자 궁여지책으로 김하성을 2루수로 돌리고 기존의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새 유격수가 필요하다.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수로 활용하려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1루수를 영입하면 될 터인데 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시장에 괜찮은 1루수가 없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급 스타가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래야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등을 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루수 역시 마찬가지다.

종합하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능력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내야진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 유격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쓸만한 유격수가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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