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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집행유예' 놔 두고 '최대 5년 징역형' 또는 '무죄'에 '도박'...내년 1월 10일 재판

2022-12-03 06:42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가 대담한 '도박'을 하고 있다.

푸이그는 최근 불법 베팅에 대한 위증 혐의 합의를 깨고 무죄를 주장했다.

푸이그는 미 연방 검찰과 사전형량조정(plea bargain)에 따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집행유예와 함께 5만5천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푸이그 변호사가 중요한 새 증거가 발견됐다며 합의를 파기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결국 푸이그 사건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고, 검찰과 푸이그 측은 내년 1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2일 재판에서 푸이그가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재판에 약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법원은 이들이 제안한 재판 날짜를 수락할 필요가 없으며 당사자들은 다른 날 재판에 동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푸이그의 변호사 케리 악셀은 중요한 새로운 증거가 변론을 바꾸게 했다고 말했다.

악셀은 그러나 새로운 증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도 그러한 증거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검찰은 푸이그가 입장을 바꾸기 전 서명한 탄원서에서 전 대학 야구 선수이자 개인 야구 코치라고만 언급된 익명의 에이전트와 내기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푸이그가 2019년 상반기 해당 에이전트와의 스포츠 베팅에서 28만2900달러를 잃었다고 했다. 2019년 하반기에 푸이그가 불법 웹사이트를 통해 테니스, 축구, 농구 경기에 899번 베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은 푸이그는 불법 베팅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푸이그가 검찰과의 합의를 깨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새로 발견된 증거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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