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맙다 가나' 탈락 확정됐는데도 끝까지 우루과이 막아...한국 16강 진출 도와

2022-12-03 04:37

가나를 응원하는 축구 팬들
가나를 응원하는 축구 팬들
지난 2018년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독일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독일은 한국에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독일은 탈락했다.

한국의 승리로 멕시코는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멕시코 국민들은 한국에 고맙다고 했다.

이번에는 한국이 고마와해야할 나라가 있다. 가나다.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 패전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가나는 우루과와 비기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가나는 우루과이에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반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시간은 흘러 후반전 90분이 지났다. 스코어는 여전히 0-2. 사실상 가나가 2골을 넣기에는 너무 늦었다.

게다가 한국이 포르투갈에 2-1로 역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이 포르투갈과 비겼다면 남은 추가 시간 총력전을 펼칠 수도 있었겠지만 한국이 이겨버리자 16강 진출 희망은 더욱 멀어졌다.

가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의 파상 공격을 끝까지 막아냈다. 일부러 우루과이에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가나 덕에 한국은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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