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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날 팔겠다고? 생각 잘해!' 포르투갈전 '극장골' 황희찬, 울버햄튼에 '경고'

2022-12-03 03:55

황희찬
황희찬
'황소' 황희찬이 소속 클럽 울버햄튼에 '엄중한 경고장'을 날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좀처럼 지난 시즌 초반에서의 득점력을 회복하지 못하자 내년 1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그의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여기에 울버햄튼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여념이 없다.

일부 매체는 황희찬이 이번 월드컵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쥐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만큼 황희찬의 입지는 매우 불안한 상태다.

월드컵에서도 황희찬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 가나전에 거푸 결장했다.

포르투갈전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월드컵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기회가 왔다. 추가골이 절실했던 벤투 감독이 마침내 황희찬을 불렀다.

결국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교체로 들어간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르투갈 수비진을 교란하다 경기 막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결승골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극장골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득점에 반색할 것임이 틀림없다.

황희찬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은 그의 이적 문제를 다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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