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한국, 집중력 좋았다"

2022-12-03 03:28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 중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 중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역전패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결국 한국이 득점했다. 집중력이 좋았다"고 인정했다.

한국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파상 공세를 폈지만, 후반 46분 역습에 나선 황희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 "한국이 굉장히 강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다"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대단히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다. 당연히 이기고 싶었다"며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투스 감독은또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관련해 기분이 나쁜 것처럼 보였다"며 "한국 선수가 '가라'하는 손짓을 해서 기분이 나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나와 굉장히 좋은 관계"라며 "좋은 동료다. 만나면 포옹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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