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미 폭스TV 캐스터도 "대~한민국" 4차례 외쳐...미국 교포, 유학생들도 '환호'

2022-12-03 03:14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오클라호마(미국)=장성훈 기자] 미국에서도 "대~한민국"이 울려퍼졌다.

미국 중부 시간으로 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한국 대 포르투갈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내 한인 교포들과 유학생들은 함께 TV 앞에 모여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이 전반전 5분 만에 실점하자 의기소침해졌던 이들은 김영권이 기어이 동점을 만들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이어 후반전을 초조하게 지커보다 추가 시간에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자 "대~한민국"을 외치며 기뻐했다.

일부 대학교 한인학생들은 수업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TV를 시청했다.

이번 월드컵 미국 내 중계 주관사인 폭스 TV의 캐스터 데렉 레이는 "대~한민국"을 정확한 한국 발음으로 4차례나 외쳤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레이는 ABC/ESPN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계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에 대해 "한국의 공식 명칭이 Republic of Korea"라고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폭스 TV는 한국-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후 아직 끝나지 않은 우루과이-가나전을 중계했다.

이 경기 캐스터는 가나가 우루과이의 희망을 산산조각냈다고 말했다.

폭스 TV는 이어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과 침통한 표정으로 망연자실한 우루과이 선수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상반된 분위기를 전달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후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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