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26·나폴리)는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16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100%로 뛰지 못하면 그냥 안 뛰기로 했다. 책임감을 갖는 것도 좋지만 다른 선수를 믿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민재의 자리는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이 메웠다.
김민재는 "특히 (권)경원이 형을 많이 응원했다"며 "뛰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한 번 더 쉬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고 웃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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