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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웨이트룸이야? 쓰레기지" 제레미 린, 중국 격리호텔 시설 불평...중국 프로리그, 185만원 벌금 부과

2022-12-02 23:21

NBA 시절의 제레미 린
NBA 시절의 제레미 린
'린세너티' 제레미 린(룽 라이온스)이 중국 격리 호텔 시설에 대해 불평했다가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프로농구리그는 2일 경기 전 소셜미디어에 격리 호텔 시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린에 1만 위안(미185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시위를 중단시키고 있는 과정에서 나왔다.

상하이 뉴스 매체 더 페이퍼는 린이 경기를 앞두고 저장성 상하이 남쪽 주지시의 호텔 운동 시설에 대해 불평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삭제된 이 영상에서 린은 "여기가 웨이트룸이라는 게 믿어지나? 이게 무슨 쓰레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페이퍼는 해당 호텔이 규정상 단기 체류를 위한 것일 뿐이라는 상황이 명확히 드러난 뒤 해당 영상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대만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린은 NBA에서 뛴 최초의 중국계 또는 대만계 미국인이다.

한편, 중국은 2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완화해 쇼핑몰과 슈퍼마켓 등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촉발한 우루무치도 슈퍼마켓과 다른 사업체들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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