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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잘해야 돼? "샌디에이고, 김하성에 대한 자신감 없어"...보가츠에 '눈독'

2022-11-29 11:08

김하성
김하성
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성에 찰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두 명의 스타급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배가 고픈가 보다. FA 시장에서 또 한 명의 거물급 유격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스페인어 기자 마리노 페펜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알렸다.

페펜은 "보가츠 영입 경쟁 팀에 샌디에이고가 포함된 것은 흥미롭다"면서 "이는 김하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적었다. 타티스를 외야로 보내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써야 하는데 김하성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는 좋지만 김하성의 타율 0.252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이다.

보가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0년 간 평균 0.292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0.307의 타율을 마크했다. 홈런은 15개를 쳤다. 평균 OPS가 8할 이상이다. 수비력도 수준급이다.

샌디에이고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MLBTR은 보가츠가 7년 1억 8900만 달러에 연평균 가치(AAV) 27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미있는 것은 샌디에이고의 라이벌 LA 다저스도 보가츠 영입전에 가세했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품으면 김하성의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영입하면,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1루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보가츠를 노리는 팀은 이밖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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