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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곧 최다 챔피언 지닌 코치 될 것. 매일 레슬링 시키며 조련 중.

2022-11-28 05:59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는 2020년 10월 UFC 라이트급 3차 방어전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2회 피니시 한 후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코치로 훌륭하게 변신한 무패 챔피언 하빕(사진=UFC)
코치로 훌륭하게 변신한 무패 챔피언 하빕(사진=UFC)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 등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을 무너뜨리면서 MMA 29전승에 UFC 13전승 행진을 하고 있던 터여서 그 누구도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이며 ‘어머니와의 약속’이라며 단호했다.

하빕은 그 약속대로 은퇴를 고수, 세컨으로 2년여를 보냈고 이제 2명의 챔피언을 보유한 코치가 되었다.

코치 하빕의 두 챔피언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 대단한 그래플러로 롱런이 예상되는 강자들이다.

“아버지 압둘마납이 세상을 떠났을 때 선수를 끝내고 코치 일 만 하겠다고 어머니와 약속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다. 우리에겐 아직 많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곧 최고의 챔피언을 가장 많이 데리고 있는 코치가 될 것이다.”

다스케탄의 ‘하빕 군단’ 이글팀(EFC)에는 많은 선수가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만 해도 7명은 되며 그들의 합산 전적은 143승 11패 3무승부.

1년 내 밴텀급 챔피언을 노리는 무패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마카체프와 우스만을 있는 1순위 선수이나 나머지 3~4명의 선수도 챔피언급 실력을 지녔다는 게 하빕의 설명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코치하지는 않는다. 내가 활동적인 파이터였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코치 할 뿐이다. 12명에서 15명 정도로 그들은 300번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하빕은 소속 선수들 모두 멀지않아 정상에 설 실력이라면서 다른 건 몰라도 그의 선수들에게 하루 1시간은 반드시 그래플링, 레슬링을 배우게끔 한다고 했다.

그는 ‘매일 1시간 이상 씨름해야 하고 씨름하지 않는다면 MMA 훈련이 아니라는 말까지 했다. 하빕은 엄격한 코치로 훈련을 매우 고되게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빕은 은퇴 후 다케스탄 공화국 내의 MMA단체 GFC를 1백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단체 이름을 자신의 링네임 The Eagle 을 붙여 EFC로 바꾸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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