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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릭' 조롱+'먹튀'+트레이드 단골 메뉴+식스맨 전락+이마 깨져 유혈 낭자...수난의 웨스트브룩

2022-11-27 22:50

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
농구 슬랭 중에 '브릭(brick)'이라는 말이 있다. 터무니없는 슛을 의미한다.

LA 레이커스 '레전드' 매직 존슨이 지난 시즌 러셀 웨스트부룩을 펑하다 그의 이름을 '웨스트브릭'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레이커스 팬들은 웨스트브룩을 '웨스트브릭'으로 부르며 놀리기 시작했다. 그의 슛 난사를 빗댄 것이다.

팬들은 또 4천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웨스트브룩을 '먹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경력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자 그를 트레이드하라는 목소리가 거셌다. 언론 매체들도 가세했다. 툭하면 트레이드설을 흘렸다. 가장 최근에는 웨스트브룩이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결국 웨스트브룩을 다른 임무 부여라는 명목으로 식스맨으로 강등시켰다.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그는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태업'은 하지 않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는 잭 콜린스의 팔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유혈이 낭자했다. 순간 웨스트브룩은 화를 참지 못하고 콜린스에 대들었다. 동료 르브론 제임스가 말려 더 이상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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