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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평균 타율 고작 0.203 선수 인기 최고...11개 팀 "싸게 다년 계약하자" 유혹

2022-11-27 12:32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의 지난 3년 간 평균 슬래시는 고작 .203/.272/.376에 불과했다. 295경기에서 46개의 2루타, 41개의 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신인왕, 2019년 MVP 출신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이었다.

LA 다저스는 벨린저에게 2년의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이에 다저스도 칼을 뽑았다. 논텐더를 한 것이다.

버림받은 벨린저는 즉각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3년 평균 타율이 고작 .203인 벨린저를 여기저기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 많은 팀이 벨린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11개 팀이 벨린저를 집적거리고 있다.

이 중 컵스는 오래 전부터 벨린저가 논텐더되기만을 기다렸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팀이 벨린저에게 다년 계약을 제의했다는 점이다. 지난 3년 간의 성적을 트집 잡아 싼 값에 후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모를 벨린저가 아니다. 벨린저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벨린저의 가치를 되찾은 후 28세의 나이로 다시 한 번 FA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내 몸값을 올린 후 다년 계약을 맺겠다는 계산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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