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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챔피언? 안칼라예프. 프로하즈카 부상탓에 블라코비치와 타이틀전-UFC282

2022-11-25 06:59

30세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마고메드 안칼라예프가 느닷없이 챔피언이 될 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안칼라예프(사진=인스타그램)
갑자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안칼라예프(사진=인스타그램)
결과는 싸워봐야 아는 거지만 일단 코스가 단축되었고 상대도 해 볼 만하다.

안칼라예프는 다음달 11일 UFC 282에서 전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와 타이틀 샷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날 라이트 헤비급 1차 방어전에서 나서는 이리 프로하즈카가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타이틀을 내려놓았고 당연히 그의 경기도 취소되었다.

흔치 않은 케이스지만 그럴 경우 리턴 매치에 나선 전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가 안칼라예프나 블라코비치 중 한 명과 타이틀 결정전을 치른다.


테세이라가 상대를 정하게 되는데 UFC가 테세이라에게 선택권을 주었으나 43세의 테세이라는 안칼라예프 등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대타 타이틀전을 거부했다.

안칼라예프로선 느닷없이 다가온 타이틀 매치인데 탑독이어서 승산이 높다.

폴란드 태생의 블라코비치는 39세의 노장.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를 완벽하게 제압, 다시 미들급으로 내려 보낸 스트롱 맨이나 42세의 테세이라에게 당해 타이틀을 놓았다.


경기 운영은 노련하지만 체력 문제가 있는데다 30세 안칼라예프의 힘과 기량이 정상급이어서 대적하기가 만만찮다.

안칼라예프는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다스게탄 출신. MMA 17승 1패, UFC 9승 1패로 정상을 향해 맹진군중이다.

1패는 UFC 데뷔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이기고 있다가 경기운영미숙으로 되치기 당한 것. 이후 9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경쾌한 풋워크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타격이 일품이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러 출신으로 그래플링 실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블라코비치가 경기 운영에서 앞서나 힘과 스피드에서 많이 밀리는 편이어서 그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

대타 챔피언 결정전이지만 프로하즈카-테세이라 전 못지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코메인 이벤트엔 패디 핌블렛 vs 재러드 고든의 라이트급 경기가 올라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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