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무적 함대’ 스페인, 코스타리카 7골 맹폭...'죽음의 조’ 선두

2022-11-24 03:39

스페인의 다니 울모(오른쪽)가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골을 성공한 뒤 동료 페란 토레스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의 다니 울모(오른쪽)가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골을 성공한 뒤 동료 페란 토레스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무차별 폭격하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스페인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스페인은 승점 3점을 챙겨 독일을 꺾은 일본과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과 올모, 아센시오, 가비, 솔레르, 모라타의 골 폭격으로 럭키 세븐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결과로 일본은 신이 났다. 일본의 16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독일은 예선 탈락 할 위기에 처했다.

일본은 다음 상대인 코스타리카를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만약 코스타리카와 비기게 되더라도 스페인이 다음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하면 마지막 경기에선 힘을 다 쏟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독일은 난감해졌다. 스페인에 패하면 예선 탈락 확정이라고 봐야 한다. 무승부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을 잡아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데. 일본과의 경기를 볼 때 언감생심이다.

스페인은 이날 아센시오를 공격수로 내세우고 토레스와 올모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페드리, 부스케츠, 가비가 중원을 장악하고 알바, 라포르테, 로드리, 아즈필리쿠에타는 뒷마당을 책임졌다.

스페인은 전반 12분 올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비의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받아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을 넣었다. 30분에는 페란 토레스가 3번째골을 성공했다.

무적 함대는 후반전에도 쾌속 질주했다.

후반 9분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과 함께 29분 가비가 골을 더 보탰다.

후반 45분 솔레르가 6번째, 추가시간에는 모라타가 왼발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페인의 완벽한 승리였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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