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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대박', 2025 유격수 FA '최대어' 되나?...아다메스가 유일한 경쟁자

2022-11-22 21:34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시고 파드레스와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5년에는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있다.

김하성이 상호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자유계약(FA 시장) 시장에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통계 업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2025 유격수 부문 FA는 모두 10명이다. 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는 있다.

이들 중 최대어는 김하성과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다. 아다메스는 블리처리포트 선정 2022 유격수 부문 랭킹 7위였다. 김하성은 10위다.

아다메스는 2025년 29세가 된다. 김하성과 같다. 둘 다
전성기다. 팬그래프스는 아다몌스가 FA 시장에서 평균 연봉 2500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연장 계약을 제의하지 않는 한 FA 시장에 나올 것이 확실하다.

김하성은 시간이 갈수록 공수 양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는 적응 문제로 공격에서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빅리그 투수들에 완전히 적응했다. FA를 앞둔 2024년 성적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수비 역시 올해 골든 글로브 최종 후보에 들 정도로 더욱 원숙해졌다. 2023년 또는 2025년에 한 번 쯤 골든글러브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주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평균 700만 달러인 연봉은 1천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야수 중 유격수가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리 시거는 10년 3억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하성이 남은 2년 간 공격에서 조금만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상상하지 못할 수준의 '대박'을 칠 수도 있다.

1년 전 이맘 때 김하성은 미국 매체들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리그 평균이라도 하라"라고 비아냥댔다.

지금 이들의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조만간 '김비어천가'를 부를지도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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