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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투어 '최고 선수'에 이어 유럽투어도 '최고 선수'

2022-11-21 11:29

해리 바든 트로피를 든 매킬로이.[AFP=연합뉴스]
해리 바든 트로피를 든 매킬로이.[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 최고 선수를 석권했다.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끝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대상 격인 해리 바든 트로피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 대회 때마다 매기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위를 확정해 '해리 바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가 해리 바든 트로피를 손에 넣은 것은 2012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네 번째다.

매킬로이는 "이제 나한테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 했지만 정말 대단한 시즌이 아닐 수 없다"고 기뻐했다.

PGA투어 페덱스컵 우승과 해리 바든 트로피 수상을 같은 해에 이룬 선수는 2013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두 번째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람.[AFP=연합뉴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람.[AFP=연합뉴스]


시즌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욘 람(스페인)에 돌아갔다.

람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70타로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선수는 람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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