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리디아 고 우승 때문에 밤새기는 처음이었습니다"

2022-11-21 11:12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사장이 21일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의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글을 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은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사장이 21일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의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글을 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은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
“리디아 고 우승. 골프 때문에 밤새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로 다시 돌아왔네요.”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일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25)의 경기를 TV 중계를 통해 숨막히는 긴장감을 갖고 지켜본 뒤 SNS에 소감을 썼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다. 마침 정준씨도 이날 대회장에 직접 나와 리디아 고를 응원하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시아버지가 될 정 부회장은 비록 현장에는 같이 있지 않았지만 우승의 감회를 SNS에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기 생각을 자주 밝힌다. 활발한 소통으로 젊은층 사이에 인지도가 높다. 이날 골프에 관한한 글을 SNS에 올린 것은 리디아 고가 며느리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그는 아들이 세계 정상 골퍼 리디아 고와 결혼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적극 지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인 그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남편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종합상사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다 현대정공 도쿄지사 담당을 시작으로 미주 법인장, 멕시코 법인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기획재정본부장, 기아자동차 구매본부장을 지냈다.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도 함께 맡았고 부회장까지 승진했다. 2021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만 맡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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