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지만 없는 탬파베이는..." 지역 매체 "기쁨 준 지맨 초이가 그리울 것"

2022-11-19 22:17

최지만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지역 매체가 최지만의 트레이드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 기쁨을 준 최지만이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톱킨은 "피츠버그로의 트레이드는 야구 관점에서 이해가 되지만,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탬파베이에 최지만이 없으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가끔 그의 경기력, 부상 문제, 컨디셔닝에 대한 좌절감이 있었지만 최지만은 4년 반 동안 탬파베이에서 확실히 중요한 순간을 보냈다. 특히 댄스 등 재미있는 동작으로 경기장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했고 덕아웃에서 에너지와 열정을 제공했다. 또 경기장과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과 소통하려는 그의 의지는 그를 최고의 인기 스타로 만들었다.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시작된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은 팬들의 애정을 잘 보여준 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성적 하락세와 몸값 상승을 감안할 때 최지만의 트레이드는 놀랄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탬파베이 단장 피터 벤딕스도 "개인적으로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가 주위에 있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였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지금이 올바른 움직임이라고 느꼈다. 그는 피츠버그로 가서 그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최지만 역시 탬파베이를 떠나는 것에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탬파베이가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편안하게 느꼈던 팀이었다며 탬파베이에서 은퇴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최지만은 2018년 6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이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잠시 뛰었다.

한편, 최지만은 피츠버그 40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가장 나이(31)가 많은 베테랑이 됐다.

오프시즌 간단한 팔 수술 후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