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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영입 포기 '담합'?..."MLB, 양키스와 메츠 구단주 통화 기록 요청할 것"(로젠탈)

2022-11-17 23:58

애런 저지
애런 저지
말이 많으면 탈도 많은 법.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진리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구단주들 때문에 곤경에 빠졌다.

MLB가 양키스와 메츠 구단주가 애런 저지에 대해 불법적인 대화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저지는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다.

그런데 부자 구단 메츠가 저지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했다.

이에 메츠 구단주와 양키스 구단주가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메츠가 저지의 영입을 위해 주저한다는 SNY 기사 내용이 단체 교섭 계약을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SNY는 지난 4일(현지시간)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 사이의 상호 존중 때문에 메츠가 저지를 영입할 것 같지 않다고 썼다.

그러나 SNY는 메츠가 저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유일한 이유를 특정하지 않았다. 또 코헨과 스타인브레너가 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SNY는 되레 메츠가 작년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연장계약한 후 3억 달러가 넘는 또 다른 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경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유 계약 선수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대회가 구단주들 사이에 있었다면 , 이는 집단 교섭 계약을 위반한 것이 된다.

MLB 선수 협회는 MLB 사무국에 SNY 기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사를 촉구했다고 로젠탈은 전했다.

로젠탈은 이어 MLB 사무국이 코헨과 스타인브레너간의 통화 기록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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