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리-텐더냐, 트레이드냐...벨린저 거취 '뜨거운 감자'

2022-11-16 12:22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2017 신인왕에 2019 MVP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거취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까지 벨린저에 대한 논텐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텐더를 하면 다저스는 벨린저에게 내년 연봉 1800만 달러를 줘야 한다. 지난 3년 간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과분한 돈이다.

그렇다고 섣불리 논텐더하기도 쉽지 않다. MVP 출신인 데다 언제든지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분위기는 논텐더 쪽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벨린저를 1년 더 품기 위해 프리-텐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텐더란, 글자 그대로 텐더하기 전에 미리 계약을 하는 것을 말한다. 논텐더하지 않을테니 연봉을 깎자는 것이다.

벨린저가 이를 받아들이면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면 다저스는 논텐더한다는 것이다. 논텐더가 되면 벨린저는 즉각 자유 계약 신분으로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벨린저가 논텐더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팀은 시카고 컵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컵스가 벨린저에게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벨린저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다저스는 19일 전까지 벨린저를 트레이드할 팀을 찾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논텐더로 그냥 공짜로 내주기 보다는 유망주라도 챙기겠다는 것이다. 최지만이 이런 케이스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벨린저는 빅리그 데뷔 후 3년 간 눈부신 활약을 했으나 2020년부터 부진, 올해까지 3년 연속 몸값을 하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