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11월 2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헌액식

2022-10-26 12:32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이봉주[대한체육회 제공]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이봉주[대한체육회 제공]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올림픽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위원장 김승철)을 열고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 이봉주(육상) 고 최동원(야구) 등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이봉주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이봉주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우리나라 마라톤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이봉주 영웅은 2011년 고 손기정, 2013년 서윤복 영웅에 이어 육상인으로 세번째 스포츠영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봉달이'라는 애칭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이봉주 영웅은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톤마라톤대회 1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회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봉주 영웅은 마흔살이던 2009년 3월 자신의 마라톤 인생을 마감하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6분14초, 14위로 완주하면서 통산 마흔번째 풀코스를 완주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봉주 영웅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였으며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평가단의 업적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지지도결과를 참고하여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1월 29일(화)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 스포츠영웅 헌액자
▲2011년 고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장창선(레슬링),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김진호(양궁), 고 김일(프로레슬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