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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도 인생. 나는 계속 싸울 것’. 45세 올레이닉 80번째 격투, 판정패-UFC베가스

2022-10-02 08:08

알렉세이 올레이닉이 ‘예상대로’ 졌다. 그러나 5분 3회전을 온몸으로 버틴 후 판정까지 가져갔다.
'할아버지 전사' 올레이닉(사진=UFC)
'할아버지 전사' 올레이닉(사진=UFC)
45세의 올레이닉이 2일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베가스의 헤비급 경기에서 라티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 했다.

올레이닉은 80번째 싸움을 승리로 자축하고 싶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힘에서 밀려 이렇다 할 공방전 없이 그라운드에서 헤매다가 완패했다. 세명의 심판은 모두 30-27을 채점했다.

올레이닉이 이긴 경기가 한 라운드도 없다는 판정이었다.

15개월여만에 옥타곤에 오른 올레이닉 이었지만 투혼은 여전했다. 하지만 1회 초반부터 라티피의 태클에 걸려 테이크 다운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올레이닉은 2회와 3회에서도 한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 점수를 많이 잃었지만 타격에선 크게 밀리지 않았다. 유효타 28-38이었으나 중간중간 제법 묵직한 주먹을 던졌다.

올레이닉은 2회 왼쪽 눈썹 위가 찢어져 피를 흘렸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3차례의 테이크 다운도 잘 견뎠다.

데릭 루이스, 크이스 다우카우스, 세르게이 스피박에 이어 라티피에게도 져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올레이닉은 1996년 19세 때 격투기에 뛰어들었다.


격투기 인생 26년으로 2014년 입성한 UFC전적은 9승 8패. 에제키엘 초크의 선구자로 이날 경기는 80번째 경기였다.

MMA는 60승 17패 1무로 78전이지만 컴뱃삼보 등에서 2경기를 먼저 치뤘다.

일리르 라티피는 연승 행진을 하며 17승 8패 1무승부의 전적을 쌓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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