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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 누르고 3연승…5강 희망 아직 남았다[두산-삼성 대구경기]

2022-10-01 20:04

강민호[자료사진]
강민호[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3연승,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1일 대구 홈경기 두산과의 시즌 14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두산의 마무리로 나선 김강률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3승째(72패3무)를 올리며 이날 경기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3-3이던 9회말 호세 피렐라가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강한울의 희생번트, 오재일과 이원석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현준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끝내기 볼넷을 골라 결승점을 뽑아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12번째 대구 구장에서의 첫 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되며 6승 달성까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삼성의 4번째 불펜으로 8회 2사후에 나선 김대우가 1⅓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20년 7월 4일 LG전 구원승 이후 2년여만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두산 선발로 나선 곽빈은 7이닝 3실점(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의 외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이날 3안타를 보태 KBO 리그 외인타자 최초로 4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4년연속 150안타는 KBO 통산 11번째이며 외인타자로는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가 지난 2018년부터 2020시즌까지 3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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