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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5세. 그래도 나는 싸운다.' 올레이닉 80번째 격투기

2022-09-30 07:33

알렉세이 올레이닉은 1977년 6월생이다. 우리나이로 치면 마흔 여섯이고 만으로 따져도 45세를 넘겼다. 그런데도 그는 이번 주말 ‘헤비급 옥타곤’에 올라 라티피와 싸운다.
'할아버지 전사'올레이닉. 그의 옥타곤은 그래도 계속된다.(사진=UFC)
'할아버지 전사'올레이닉. 그의 옥타곤은 그래도 계속된다.(사진=UFC)
UFC 최고참이나 최근 2년여의 행보가 좋지 않다. 데릭 루이스, 크이스 다우카우스, 세르게이 스피박에게 계속 져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의 기억은 2020년 5월 UFC249의 파브리시오 배우둠 전. 옥타곤도 15개월여만에 오른다.

그는 1996년 19세의 젊디젊은 나이에 격투기에 뛰어들었다. 격투기 인생 26년으로 2014년 입성한 UFC 전적만도 16전이다.

'에제키엘 초크' 선구자인 올레이닉의 주막 경기는 80번째.


일리르 라티피가 그의 상대다. 16승 8패 1무승부로 그도 꽤 싸운 편이다. 지난해 태너 보저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레이닉은 60승 16패 1무. MMA는 77전이지만 컴뱃삼보 등에서 2경기를 먼저 치뤘다.

올레이닉은 4연패의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읽는 눈은 챔피언급이지만 몸이 따르지 않으니 소용없는 일이다.


‘눈 뻔히 뜨고 당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에도 그는 언더독이다. +150이다. 라티피는 -175. 47회의 서브미션 승리를 간직하고 있는 올레이닉이 극복 못할 상대는 아니다.

10월 2일 그들이 서는 무대는 이제 메인카드가 아니다. 언더카드이다.

그러나 올레이닉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옥타곤에 오르는 것, 그것이 그가 지금 즐기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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