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온 최유리(현대제철)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7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1승 1무 1패)로 마친 뒤 한 달여 만에 소집된 대표팀은 자메이카와의 사상 첫 여자 국가대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13분 최유리의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이민아가 때린 강한 왼발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최유리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45번째 A매치에 출전한 최유리의 9번째 골이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은 자신의 142번째 A매치에 출전, 이번 소집엔 포함되지 않은 조소현(토트넘)과 더불어 한국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지소연은 남녀를 통틀어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기록(65골) 보유자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6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메이카와 비공개 연습경기로 한 차례 더 맞붙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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