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제목이미지 노트] 콘테의 '비호감' 극단적 수비축구 언제까지?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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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8-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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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프로야구 KBO 경기를 보면, 개막전에서, 그것도 1회 초부터 보내기 번트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른바 스몰야구의 한 부분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번트가 일반화돼 있다. 팬들도 이미 번트에 익숙해져 있다. 초반부터 번트를 해도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번트 장면을 보기란 힘들다. 투수가 타자로 나설 경우에는 번트를 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마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번트는 사실상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감독들이 번트 작전을 하지 않는 것은 1사 2루보다 무사 1루 기회에서 득점을 할 가능성이 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야구 팬들도 지극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번트하는 장면을 보기 싫어한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적했듯이 '비호감' 수비 축구를 고집하고 있다.

콘테는 지난 시즌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와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하프게임'을 펼쳤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축구였다.

리버풀과 맨시티전에서는 재미를 봤다. 그러나 첼시에게는 4전 전패(누누 산투 감독 포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은 7명을 영입했다.

뎁스가 두터위진만큼 전력도 향상된 건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도 콘테는 첼시전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 승점 1을 챙겼다.

시즌 초반부터 '비호감' 축구를 한 것이다.

콘테에게는 승점이 더 중요했다. 우승컵에 목마른 토트넘 팬들에게도 1점은 중요했다. 경기 내용이 어떻든 승점을 챙겼다는 점이 더 중요했다.

그러나, 제3자의 입장에서 볼때 콘테의 축구는 클롭 감독이 지적한대로 '비호감'일 수 있다.

축구 팬들은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경기에 열광한다.

리버풀 대 첼시, 맨시티 대 리버풀, 첼시 대 맨시티 경기에서 '수비축구'는 찾아볼 수 없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때도 그랬고, 지금도 어느 팀과의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팀이다.

눈앞의 승점 때문에 콘테는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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