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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전승 바디 샷 끝판왕 무르자카노프, UFC 라이트헤비급 강타

2022-08-14 12:55

아마잣 무르자카노프가 2연속 3회 KO승을 거두며 12 연승 무패 행진을 했다.

UFC 라이트헤비급을 뒤흔들 무르자카노프(왼쪽)와 안칼라에프(사진=UFC)
UFC 라이트헤비급을 뒤흔들 무르자카노프(왼쪽)와 안칼라에프(사진=UFC)
무르자카노프는 14일 열린 ‘UFC 샌디에고’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격투기 20 전의 만만찮은 데빈 클락을 강력한 바디 으로 3회 1분 18초만에 넉아웃 시켰다.

UFC 2연속 KO승으로 라이트 헤비급 판도를 뒤흔들 모양새다.

결론은 3회에 났지만 무르자카노프는 처음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안면 가격에 이은 바디 샷 전략으로 클락을 압박했던 그는 2회에도 같은 패턴으로 다운을 빼앗았다.

클락은 2회 중반 무르자카노프의 왼속 훅에 얼굴을 맞은 후 바디 샷을 허용, 쓰러졌다. 그래도 힘이 남아있어 무르자카노프의 파운딩 공격을 무사히 막아냈지만 3회에선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지난 해 8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TKO승을 거두고 UFC에 입성한 무르자카노프는 지난 3월 데뷔전에서 타폰 은추크위를 왼손 카운터와 플라잉 니킥으로 역시 3회 KO시켰다,

브레이브 CF 무제한급 챔피언 출신으로 펀치력도 있지만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격투기 12승 중 9승을 KO(TKO)로 잡아냈을 정도로 강력하다. 라이트 헤비급 톱 10의 실력은 충분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 헤비급은 극강의 챔피언 존 존스가 떠난 후 표류하고 있다. 챔피언 벨트가 얀 블라코비치-글로버 테세이라-이리 프로하즈카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으로 현 챔피언 프로하즈카도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막강하지 않다. 당장 안칼라에프가 턱 밑에 도사리고 있다.

프로하즈카는 테세이라와의 리턴 매치로 1차 방어 전을 치를 계획인데 이긴다 해도 롱런이 쉽지 않다.

현재 라이트 헤비급에서 가장 급하게 치고 오르는 파이터는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지난 3월 산토스를 꺾고 랭커로 등록한 후 7월 3연승 중이던 톱5의 앤서니 스미스를 2회 TKO로 누르며 랭킹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스미스 전 승리로 9연승을 달성한 안칼라에프는 타이틀 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테세이라의 리턴 매치 후 차례가 돌아올 듯 한데 그 사이가 상당히 길어 한 차례 더 경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르자카노프의 기량은 9위 티아고 산토스 보다는 확실하게 위. 6위 자마할 힐과 한 번 겨뤄볼 만한 실력.

프로하즈카, 테세이라, 블라코비치 등 전 현직 챔피언 3명이 챔피언과 랭킹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트 헤비급,

상위 랭커들의 연령이 30대 후반이어서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에 안칼라에프와 무르자카노프 등이 등장,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두 젊은 무패 도전자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 볼 만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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