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에릭센, 스코어가 어떻게 되지?" 브렌트포드 팬들, 에릭센에 시종 야유

2022-08-14 04:47

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내내 야유를 받았다.

에릭센은 13일(현지시간) 브렌트포드 홈구장에서 열린 EPL 경기에 맨유 미드필더로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에릭센이 EPL로 돌아오면서 몸담았던 팀이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활약 중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처럼 소생했다.

그러나 이후 심장제세동기 삽입을 한 선수는 세리에A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이탈리아를 떠나야 했다.

브렌트포드는 축구 선수 생활을 계속 하길 원한 에릭센을 받아주었다.

시즌이 끝나자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에 재계약을 제의했다. 브렌트포드 팬들도 그의 잔류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복귀와 맨유행을 놓고 저울질하다 돈 많이 주고 장기 계약(3년)을 제의한 맨유행을 결정했다.
브렌트포드 잔류는 처음부터 그의 옵션이 아니었다.

그러자 브렌트포드 팬들은 분노했다.

그렇게 떠난 에릭센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에릭센을 곱게 보지 않았다. 경기 내내 그가 공을 잡을때 마다 야유를 보냈다.

맨유는 이날 전반전에서만 4골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에릭센은 브렌포 팬들이 부르는 "에릭센, 스코어가 어떻게 되지?"라는 노래를 씁쓸하게 들어야 했다.

에릭센의 이날 경기력도 신통치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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