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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롯데전 14이닝 무실점 2연승+최형우 3타점&박찬호 2점포' KIA, 롯데전 5연승으로 5랄 복귀[롯데-KIA 광주경기]

2022-08-13 21:45

KIA 타이거즈가 이의리의 완벽투로 연패에서 벗고 하룻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전 2게임 연속 7이닝 무실점에다 통산 4번째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10개) 기록을 세운 이의리[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전 2게임 연속 7이닝 무실점에다 통산 4번째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10개) 기록을 세운 이의리[연합뉴스 자료사진]
KIA는 13일 광주 홈경기에서 이의리의 완벽투와 84일만에 4번타자로 복귀한 최형우의 3타점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9-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달 24일 23-0으로 KBO 리그 역대 최다점수차 승리에 이어 연속 영봉승을 하며 롯데전 5연승 행진을 하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의리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이의리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의리는 롯데 한동희에게 볼넷 2개, 5회 김민수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 그리고 7회에 이대호에게 허용한 중전안타만 내 주었을뿐 큰 위기조차 없었다.

특히 이의리는 지난 24일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7이닝 무실점으로 롯데전 14이닝 무실점 행진도 함께 이어가며 올시즌 롯데전 5게임에서 2연승 평균자책점 2.48(29이닝 9실점 8자책점)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0탈삼진은 7월 3일 문학 SSG전 이후 41일만에 기록한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으로 통산 4번째다.

지난 5월 21일 광주 NC전 이후 81일만에 4번타자로 복귀한 최형우는 3회 2사 1, 2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결승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이 됐고 박찬호는 4회 2점포(시즌 4호)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과의 고척 3연전에서 스윕으로 가을야구에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던 롯데는 최근 KIA 상대로 20이닝 연속 무득점 수모를 당하며 올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0패로 철저하게 눌렸다.

이대호는 올시즌 자신의 2번째 은퇴투어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7월 28일 잠실 두산전 은퇴투어에서 5-8로 패한데 이어 이날도 패하면서 은퇴투어에서 2연패를 당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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