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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3승, 김가영 2승, 스롱 3패, 김민아, 임정숙 2패-PBA팀리그 여단식

2022-08-13 07:28

이미래와 김가영은 팀리그 여자 최다승 1, 2위였고 스롱 피아비와 김민아는 최다패 1, 2위였다.

팀 리그 6세트 여 단식에서 엇갈린 길을 걸은 이미래, 스롱, 김가영(왼쪽부터. 사진=PBA)
팀 리그 6세트 여 단식에서 엇갈린 길을 걸은 이미래, 스롱, 김가영(왼쪽부터. 사진=PBA)

‘2022 PBA 팀리그’ 1라운드 여자 단식 1위는 단연 이미래였다. 이미래는 6 세트 여 단식 3경기에 나서 3전승 했다.

그의 4 차전 6 세트 승리 덕분에 팀 TS샴푸도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이미래의 첫 승은 대단한 역전극이었다. 휴온스의김세연이 1 이닝 4 연타에 이어 2 이닝에 또 4 연타를 때리며 8득점, 승리가 눈 앞이었다.


이미래는 그 때까지 1점이 전부였다. 패전이 거의 확실한 1-8. 하지만 김세연이 마지막 1점을 못 내고 헛손질하자 4 이닝 3 연타로 따라 나선 후 5 이닝 3 연타로 경기를 9-8로 뒤집었다.

세트 스코어를 4-2로 마무리한 매치 포인트로 TS는 4 게임만에 처음으로 승리, 중위권으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미래는 스롱 피아비를 9-4, 임정숙을 9-5로 눌렀다. 김진아와 강지은도 2 게임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스롱은 4게임 3패 1승으로 저조했다. 여 단식 최다패로 김민아, 최혜미, 김예은 등 3명이 2패로 그 뒤를 이었다.

스롱은 6 세트를 가장 많이 뛴 여자 선수. 길게 승부를 갈 것에 대비, 아껴두었지만 3패를 하는 바람에 팀 성적이 4승 3 패에그쳤다.

스롱은 이미래에 이어 김가영에게 5-9, 김민아에게 5-9로 졌다. LPBA 4강권 3 명에게 모두 패한 것이었다.

김가영은 팀의 7 게임중 3 게임의 6 세트에나섰다. 임정숙을 9-6으로 꺾은 후 선두 다툼을 했던 블루원의 스롱을 꺾어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웰뱅의 김예은에게 져 팀의 6승 째를 놓쳤다. 세트 스코어 3-2여서 이기면 팀도 이기는 것이었다. 그가 지고 7 세트 남단식에서 김병호까지 패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직전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아는 3 게임 1승 2패를 작성, 자기 몫을 다하지 못했다.

올 시즌 팀리그는 여자 선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여자 복식이 2 세트에 삽입되어 두 게임이 세 게임으로 늘어났다. 혼합복식이 4 세트여서 여자 경기가 초반 승패를 좌우하게 되었다. .

여 단식은 6세트. 그래서 여자 단식에 누구를 배치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6 세트까지 갈 경우엔 에이스를 남겨두는 게 좋지만 5 세트에서 질 경우엔 써보지도 못했기에 후회스럽다.

1라운드 28경기 중 6세트 여자 단식을 한 건 17경기. 11경기가 5 세트 이전에 끝났다. 이기면 아무래도 괜찮지만 에이스를 쓰지 않아서 지면 이래저래 후회가 남는다.

‘아끼다 썩는 경우’인데 팀 리그의 첫 세트는 경기 전 두뇌 싸움이다. 세트 오더 전략에 따라 승과 패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자 선봉장을 2 세트 여복, 4 세트 혼복 등에 먼저 쓸 것인가, 2 세트 여복, 6 세트 단식 등에 나중에 쓸 것 인가가 오더 전략의 요체. 1위 하나카드는 김가영을 전진 배치했고 공동 2위 블루원은 스롱을 뒤에 배치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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