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승리, 올시즌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8위에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롯데는 이번 키움과의 3연전에서 선발투수가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연승의 발판을 놓았다.
10일에는 10개월여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무실점, 11일에는 찰리 반즈가 7⅓이닝 무실점을 했고 이날은 박세웅이 최원태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롯데는 5회까지 팽팽하게 투수전을 이어가다 6회초 한동희의 2루타와 정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보근의 적시타로 올리며 불안한 1-0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8회에는 증전안타로 친 한동희를 대신한 장두성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나간 뒤 이호연의 땅볼때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고 9회에 박승욱의 시즌 첫 홈런에 이어 이대호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키움은 이날 단 5안타에 그쳤고 이정후가 롯데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로 깊은 침묵에 빠지면서 시즌 2번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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