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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쿠드롱 연파. NH, 웰뱅 4-0 완파-PBA팀리그

2022-08-10 00:42

조재호가 단복식 2경기에서 쿠드롱을 연파했다. 김보미는 복식 2경기서 김예은에게 모두 승리했다.

4승을 합작한 조재호(왼쪽)와 김보미(산진=PBA)
4승을 합작한 조재호(왼쪽)와 김보미(산진=PBA)
조재호와 김보미의 4승으로 NH카드가 쿠드롱의 웰뱅피닉스을 4-0으로 완파하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2022 팀리그 1라운드 5일째 경기(9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NH에게 속절없이 패배한 웰뱅은 2승 3패를 기록, TS, 휴온스, 크라운과 함께 공동 4위로 처졌다.

조재호는 김현우와 함께 한 1 세트 남자복식에서 에이스의 샷을 보여주었다. 1 이닝 첫 공격에서 5 연타를 몰아친 후 3 이닝과 5 이닝에서 연타를 기록, 11점 중 9점을 올렸다.

그러나 쿠드롱과 맞붙은 3 세트 남단식 초반엔 조금 전의 조재호가 아니라 다른 사람인 듯 헤맸다. 0-7, 1-9로 형편 없이 끌려 다녔다.

쿠드롱은 1 이닝에서 7 연타를 쏘아 올려 여유만만했다. 하지만 두세 차례 옆굴리기가 묘하게 빠져나가자 갑자기 흔들렸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자기 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잘 얼굴이 벌게졌다. 그리곤 공이 맞지 않고 빠져나갈 때 마다 혼잣말을 하며 꾸시렁거렸다.

쿠드롱은 이후 11 이닝 까지 10 이닝 동안 1점 짜리 3개 밖에 치지 못했고 .7 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초반 5 이닝 까지 달랑 1점밖에 올리지 못했던 조재호는 쿠드롱의 빈타를 보면서 6 이닝 부터 따라붙기 시작했다.

3연속 이닝 2 연타로 추격한 끝에 10 이닝에서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평정심을 찾은 쿠드롱이 12 이닝에서 4점을 몰아쳤다. 그렇지만 돗대까지 치지는 못했다.

다시 10-14로 몰린 조재호는 2점을 더 따라붙은 후 쿠드롱이 두 번이나 세트 포인트를 놓치자 13 이닝에서 3 연타를 터뜨려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보미는 2이닝 여자복식에서 김민아에 앞서 선제 공격을 했다. 1득점에 그쳤지만 일단 분위기를 잡았다. 그리고 김민아의 두 차례 3연타 공세로 김예은-오수정을 9-7로 물리쳤다.

김보미는 4 세트 혼복에선 확실하게 활약했다. 마민캄과 짝을 이뤄 4 이닝 만에 한지승-김예은을 9-4로 꺾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보미는 행운의 쓰리 뱅크 샷등 5점을 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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