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강 혼복조는? 필리포스-김가영 첫 가동서 위력발휘. 조재호-김민아, 쿠드롱-김예은 앞설듯=PBA팀리그

2022-08-08 06:30

PBA 팀 리그 8개 팀이 두 세 차례 혼합 복식조를 운영했다. 3 게임을 치른 7일 현재까지 구성된 혼복 조 중 최강은 하나카드의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 일 듯 하다.
첫 가동에서 위력을 발휘한 최강의 챔피언 혼복조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사진=PBA)
첫 가동에서 위력을 발휘한 최강의 챔피언 혼복조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사진=PBA)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은 7일 NH의 P.응우옌-김민아를 4 이닝 만에 9-2로 물리쳤다. 1, 2 이닝에서 4 연타를 두 차례나 터뜨리며 함께 승리를 밀고 갔다.

카-김은 첫 가동에서 위력적인 호흡을 맞추었다. 이 챔피언 조와 맞 싸울 수 있는 팀은 남녀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웰뱅, NH, SK, 크라운, 휴온스, 블루원 등.

웰뱅은 쿠드롱-김예은, NH는 조재호-김민아, SK는 강동궁-임정숙, 크라운은 마르티네스-강지은, 휴온스는 팔라존-김세연, 블루원은 사파타-스롱의 팀을 만들 수 있다.

이들 기존 팀들은 챔피언 조합을 이미 여러 차례 돌렸고 쿠드롱-김예은, 조재호-김민아 팀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신생 하나카드는 챔피언 조를 두 개 더 만들 수 있다. 신정주와 김병호가 우승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와 결합하든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 조를 뛰어 넘기는 어렵다.

혼복은 남녀 복식과는 달리 교대로 공격한다. 어느 한 선수가 기울면 연타가 어렵고 이기는 것 역시 만만찮다.

남녀 복식은 더러 한 선수가 잘 쳐서 이기기도 한다. 쿠드롱이 첫 공격에서 11점을 다친 경우도 있고 김보미 처럼 3 연타를 3번 연이어 쳐 이긴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혼복은 혼자 다 치려면 9점을 내기 위해 9번을 쳐야 한다. 1점만 치고 공격권을 넘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타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4 연타가 나오면 거의 이긴다고 보아야 한다.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 쿠드롱-김예은, 조재호-김민아, 사파타-스롱의 챔피언조는 그러나 항상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 팀이나 경기 당일의 컨디션을 봐서 에이스를 전진 배치하는 등 여러가지 오더 전략이 나올 수 있어서다.

실제로 블루원은 강민구-스롱의 조합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4연승을 다투는 8일 하나카드 전에 또 강민구-스롱을 내세워 김병호-김진아와 싸운다.

혼복은 승패의 갈림길인 4 세트 싸움. 그래서 어떤 조합을 내세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