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2차전에서 아담 플럿코의 깔끔한 무실점 피칭과 오지환의 시즌 19호 홈런을 포함한 3타점을 앞세워 키움에 5-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LG는 키움에 2연속 위닝시리즈로 하룻만에 2위가 뒤바뀌는 공방전을 끝내고 1경기차 앞서 2위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플럿코가 타석에서는 오진환이 펄펄 날았다.
플럿코는 6⅔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4패)으로 소형준(kt 위즈), 안우진(키움)과 함께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특히 플럿코는 키움을 상대로 3번의 도전에서 1패를 당한 끝에 선발승을 거두면서 한화를 제외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하며 지난달 7월 8일 두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내달았다.
플럿코가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동안 오지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오지환은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풀카운트에서 던진 146㎞ 빠른 볼을 우월 홈런으로 장식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게임 연속홈런에 시즌 19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0홈런(2016년)에 1개차로 다가섰다.
오지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1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안타 3타점.
이날 LG는 2게임에서 25안타 17득점으로 키움의 16안타 4득점을 압도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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