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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호주 골프사 한 획 그을까?...호주 최초 여자 세계1위 노려

2022-08-07 08:48

이민지
이민지
호주교포 이민지(26)가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인 이민지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는 현 세계1위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54위 이하, 3위 넬리 코다(미국)가 단독 3위 이하로 각각 마무리하면 단독 2위로도 1위에 오른다.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1위 아숼레이 부하이(남아공)에 무려 9타 뒤져 1위는 힘들겠지만 공동 2위 전인지와의 격차가 3타 밖에 나지 않아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넬리 코다는 5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민지를 제칠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고진영은 컷 탈락했다.

2006년 2월 현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후 호주 출신이 세계1위에 오른 적은 없다. 이민지가 욕심을 낼 만한 이유다.

고진영은 올해 1월 31일부터 27주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력에서는 총 133주 동안 1위를 했다.

이민지는 그러나 느긋하다.

그는 "나는 내가 리더보드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 다른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다. 나는 앞으로도 필드 주위에 작은 흰색 골프 공을 칠 것이다. 그게 항상 나의 생각이었고,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포용하고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골퍼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PGA 8회(메이저 2회 포함) 우승자인 이민지는 올 시즌 총상금, CME 포인트부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민지가 이번 대회 후 세계 1위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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