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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분데스리가 개막전 선발 출전…마인츠, 보훔에 2-1 승리

2022-08-07 06:21

이재성<br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성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30)이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6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023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7분 레안드루 바헤이루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유럽 1부리그에 진입, 정규리그 2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남기며 안착한 이재성은 새로운 시즌 리그 첫 경기에도 선발로 신임을 얻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첫 공격 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으나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투톱의 뒤를 받치고 수비에도 기여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자리했던 마인츠는 보훔을 2-1로 따돌리며 승점 3과 함께 리그를 시작했다.

마인츠가 전반 26분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디밀송 페르난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카림 오니시워가 머리로 받아 넣어 마인츠에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안겼다.

오니시워는 전반 31분엔 이재성이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보훔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반격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케빈 슈퇴거가 띄운 공이 처음엔 크로스로 보였으나 로빈 첸트너 마인츠 골키퍼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지나가며 그대로 골대 안에 꽂히는 원더 골이 터졌다.

1-1로 맞선 후반 17분 이재성과 공격수 안젤로 풀기니를 불러들이고 바헤이루, 델라노 부르크초르크를 투입하는 첫 교체 카드를 가동한 마인츠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니시워가 머리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3)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36분 도안 리쓰 대신 투입돼 10분가량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프라이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를 4-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리그를 시작했다.

전반을 0-0으로 보낸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미하엘 그레고리치, 2분 뒤 빈첸조 그리포의 연속 득점포로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6분엔 마티아스 긴터의 이른 쐐기 골이 터졌고, 후반 33분엔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안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승을 거뒀다.

헤르타 베를린의 공격수 이동준(25)은 부상으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다.

유럽에 진출한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여파로 4경기만 출전한 그는 지난달 프리 시즌 경기 중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위에 머물러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떠밀렸다가 극적으로 잔류한 헤르타 베를린은 리그 첫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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